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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가 다른 수치에서 앞서있었다고 해도 정관장의 리바운드 개수는 무시할 수 없었다.

    안양 정관장은 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84-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시즌 11승(18패)째를 기록하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양 팀 모두 외국선수가 1명씩 출전하는 상황에서 정관장은 연패를 끊기 위해, LG는 연승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정관장은 LG 양홍석 수비에 고전했지만, 4쿼터 박지훈을 필두로 득점을 쌓았고 달콤한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3쿼터까지 3점슛 14%(3/21), 속공 0개, 야투 성공률 35%로 기록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정관장이 앞서있던 기록이 있었다. 바로 리바운드였다. 정관장은 1쿼터에만 리바운드 17개를 잡았는데 이 중 9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3쿼터 종료했을 당시 수비 리바운드는 18-18로 동률, 공격 리바운드는 15-2로 압도했다. 공격 리바운드가 득점으로 연결된 건 10점이었으나 리바운드로 받쳐온 흐름이 있었기에 무너지지 않고 4쿼터를 이겨낼 수 있었다.

    다저스가 2위에 머문 이유는 투자가 우승을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MLB.com은 “”다저스가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와 계약하고, 두 명의 정상급 선발 투수를 데려 왔기 때문에 리그를 파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 다저스는 우승하기 위해서 수억 달러를 지출했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는다. 야구 역사상 많은 팀들이 증명해보였다””며 다저스 우승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선을 내비쳤다.

    그럴 만 하다. 실제로 다저스는 매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정규시즌 때만 하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하지만 포스트시즌만 들어가면 슈퍼스타들도 한 없이 작아졌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강타자들도 침묵을 유지했고 에이스 노릇을 해온 클레이튼 커쇼 역시 조기 강판되기 일쑤였다. 다저스의 최근 우승은 2020년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축시즌으로 진행됐고, 풀시즌 마지막 우승은 1988년이다. MLB.com이 다저스를 파워랭킹 1위로 꼽지 않는 이유다.

    LA 다저스가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 부었는데도, 파워랭킹 1위에 오르지 못했다.

    다저스는 2023~2024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군 주인공이다. 선수 보강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 달러(약 9072억원) 빅딜을 맺었고, 투수 FA 최대어로 꼽힌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2년 최대 3억 2500만 달러(약 4212억원)에 붙잡았다. 이는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대우다. 여기에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트레이드로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했다.

    적극적인 선수 영입으로 대권 도전의지를 피력한 다저스다. 선수 구성만 두고 보면 우승 후보 1순위처럼 보인다. 하지만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이 선정한 올해 첫 파워랭킹에서 2위에 머물렀다. 1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차지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영입했고, 글래스노우까지 영입했다. 축구중계 해도 다저스가 1위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2024년. 한국 축구가 장도에 오른다.

    2024년에도 한국 축구 앞에는 과제가 산적하다.

    당장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카타르에서 열린다. 한국은 1960년 이후 아시아 정상에 선 적이 없다. 아시아의 ‘호랑이’를 자처하지만, 대륙의 월드컵인 아시안컵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번엔 우승을 꼭 노려야 한다. 한국 축구 역사상 이 정도로 라인업이 화려한 적은 없었다. 캡틴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을 필두로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턴), 이재성(마인츠05),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조규성(미트윌란) 등 유럽파가 포진하면서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손흥민이 전성기에 마지막으로 치르는 아시안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이번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2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다음 대회가 열리는 2027년이면 손흥민은 만 35세가 된다. 페이스가 지금보다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동갑내기인 이재성, 수비 라인의 김영권(울산HD), 골키퍼 김승규(알 샤밥) 등 핵심 선수들도 대표팀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카타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하는 배경이다.

    한국은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상대한 후 토너먼트 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공식 입단 기자회견 당시 이정후는 “”난 아직 어리다.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기량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며 “”팀에 승리를 안겨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모든 걸 쏟아부을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일단 부딪혀 보겠다. 적응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 점을 최우선으로 삼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팀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팀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년의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에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인사를 남겼다. 이정후는 “”2023년이 오늘로 마무리된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사랑 덕분에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며 “”2024년 내 야구의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챕터를 시작해 보려 한다. 역사적이고 멋진 샌프란시스코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팬분들의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며 뛰겠다. 2024년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7년 동안 지지해 주시고 믿어주신 히어로즈 팬 여러분, 동료들, 코칭스태프, 구단 임직원분들 정말 감사했다. 잊지 않겠다””며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끝맺음했다.

    일본은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다. 1992년 자국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뒤 2000년, 2004년, 2011년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라이벌 한국을 비롯해 중동의 강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전설적인 스타 혼다 게이스케는 독일과 튀르키예 등을 꺾은 뒤 자신만만한 코멘트를 남겼다. “”이제 일본은 확실히 넥스트 레벨에 도달했다.”” 혼다의 말처럼 일본은 세계 어떤 팀과 만나도 저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에서 토너먼트행을 다툰다. 14일(이하 한국 시각) 베트남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 이라크와 2차전, 24일 인도네시아 3차전을 치른다. 최고의 페이스를 아시안컵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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